저는 전주 안디옥 교회 바울 선교회 소속 선교사 부모님을 따라 인도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평범하지 않은 삶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힘든 시절들도 더러 있었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신대원에 입학한 이후로는 크게 흔들림 없이 주님이 앞서 가신 길을 잘 따라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선교사 부모님을 따라 한국을 떠나 살아 왔기에, 신대원에 있을 때부터 다시 외국으로 나가 사는 것을 꿈꿔왔고, 3년 전 목사 안수를 받음과 동시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한인연합교회로부터 교육 목사로 부름을 받아 현재는 캐나다에 거주하며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언어 공부를 좋아해, 비록 이곳이 불어 강세 지역이고, 높은 수준의 불어를 구사해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름 사역과 언어 공부를 병행하고 있지만, 이곳 정치적 상황도 많이 복잡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언어 공부를 해야할지 몰라, 아예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차분히 기반을 다지든 아니면 사역 방향을 영어권 주나 아니면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현재 기도 중에 있습니다. 어디서든지 주님의 부르심이 있는 곳이면 그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 특별히 이민 목회에서 기독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기에 교육 목회에 대한 비전을 계속해서 키워 나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